<p></p><br /><br />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혁해야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합니다. <br> <br>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핀테크도 대표적인 규제산업인데요. <br> <br>정보통신 기술 강국인 우리나라가 유독 핀테크 분야에선 열등생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'규제개혁이 답이다' 두 번째 시간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구매할 물건을 편의점 계산대에 내려놓는 여성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나요? 네." <br> <br> 스마트폰 화면에 있는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집니다. <br> <br> 중국에선 골목상권과 시장 좌판까지 모바일이 대표 결제 수단입니다. <br> <br>[쉬샤오둥·천자린 / 중국 관광객] <br>"(길거리에서 과일을 살 때도 모바일페이를 씁니다.) <br>우린 외출할 때 지갑 안 챙겨요. 휴대폰만 챙기면 돼요." <br><br>"중국은 핀테크 이용률을 측정하는 핀테크 도입지수에서 세계 1위로 우뚝 섰는데요. 우리나라는 이용률이 중국의 절반에도 못 미쳐 12위에 그쳤습니다." <br> <br>[○○핀테크 업체 대표] <br>"법 바꾸는데 1년 걸리고 시행되는데 1년 반 걸리니까… 타이밍을 잃어버리고 해외 업체랑 경쟁하는데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거죠." <br> <br> 국내 규제는 어느 정도일까. <br> <br> 스마트폰과 스마트폰, 카드와 스마트폰을 접촉해 간편하게 개인 거래를 하는 신기술입니다. <br> <br> 핀테크 업체는 개인 과외나 중고품 거래자 사이에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개발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, 카드깡 악용 등을 우려한 금융위원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> <br>[박성기 / □□핀테크 업체 이사] <br>"처음에 규제 사항 아니라고 답변한 담당 공무원이 인사이동하고 다른 공무원이 안 된다고 규제를 하며 제동을 건겁니다." <br> <br> 결국 올해 하반기, 규제가 없는 일본에서 먼저 출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 핀테크 기업들이 하나둘, 국내를 떠나는 겁니다. <br> <br>[이근주 /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사무국장] <br>"기술적 측면에선 탑클래스라고 보는데 규제 때문에 잘 적용을 못하는 것. 그러다보니까 핀테크 기업인들이 해외에 나가려는…" <br> <br> 전문가들은 뒤늦게 국내 규제가 풀렸을 때 몰려올 중국업체에게 핀테크 시장을 내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김민수